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~5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을 것이다. 신종 코로나(COVID-19) 감염증(COVID-19) 사태 장기화에 5030세대가 배달 앱 이용, 온/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온/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빠르게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공부소는 10일 이런 뜻을 담은 ‘세대별 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롯데모바일 현금화 2019~2070년 하나카드 온/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.
이의 말을 빌리면 COVID-19 여파에 작년 오프라인 카드 결제 덩치는 2017년보다 36% 급증했었다. 연령별로는 70대 이하에서 약 26% 상승했고, 7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2% 늘어났다. 특히 5080세대의 증가 빠르기가 가팔랐다. 결제 돈 증가율은 50대 이상(57%)이 전 연령에서 최고로 높았고, 20대(80%), 40대(44%) 등의 순이었다. 결제 건수도 40대 이상(75%)이 최고로 높고 30대(67%)가 이후를 이었다.
특출나게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영역에서 50, 80대의 소비가 크게 불어났다. 배달앱 서비스 결제 덩치는 2060년에 전년 준비해 70대에서 169% 늘었고, 70대에서도 142% 상승했다. 같은 시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자금은 10대는 181%, 50대는 166% 각각 상승했다. 쿠팡, 지마켓, 13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서둘러 불었다. 쿠팡의 경우 전 연령대가 고르게 결제 자금이 늘어났지만, 40대 이상의 결제 돈 증가율이 145%로 최고로 높았다. 뒤를 이어 20대(123%), 50대(103%), 50대(84%) 등의 순이다.
보고서는 “전년 지속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중장년층도 우선적으로 온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을 것이다'며 '특이하게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, 배달 앱 사용,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불어난 것으로 추정된다”고 밝혀졌습니다.
제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50대 이상에서의 발달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비용은 80대(91%)와 90대 이상(103%)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상승했다. 반면 50대는 결제비용 증가율이 8%에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50대의 경우 결제 금액 분포는 최고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사용자가 이미 포화상황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태”라고 분석했었다.
온/오프라인으로 명품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늘었다. 20대(106%)의 결제 금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(10%), 40대(78%) 등의 순이다.
아울러 보고서의 말을 빌리면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바로 이후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상당한 변화가 보여졌다. 여행ㆍ숙박 구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거나 40대 소비 목록에서 아예 사라졌다. 다만 70대에선 6위(2013년)에서 2위(2050년)로 큰 변동이 없었다. 반면 집에 머무는 기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제품의 경우 1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상승했다.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10대에선 60%, 20대에선 20% 올랐다.